동치미 맛있게 담그는 법
어릴 적 외갓집에 가면 항상 동치미가 상에 올아왔엇던 것 같아요.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아삭한 무 식감이 참 좋았었는데요. 요즘 김장철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동치미 많이 만드셨나요? 요즘 식구들이 집에 없으니 동치미 만들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동치미 맛있게 담그는 법 간단하게 올려볼게요.
< 재료 준비해 주세요 >
무 5개(5kg), 소금 1컵, 쪽파 한줌, 갓 한 줌, 파뿌리 5개, 삭힌 고추 100g, 청양고추 3개,
마늘 50g, 생강 30g, 베 1개, 사과 1개, 베보자기
1. 무를 손질해 줍니다. 무를 무청을 떼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무청은 따로 놓아둡니다. 무 껍질을 벗기지 않습니다. 무껍질을 벗기면 무가 물러집니다.
물기를 닦아준 무를 소금에 굴려 통에 담고 하룻밤(12시간)정도 절여줍니다.
2. 쪽파, 갓, 남은 무청을 잘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가 빠지면 소금 2큰술 정도를 넣고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3. 생강은 큼직하게 저며줍니다. 배와 사과는 속을 파내고 4등분정도로 잘라줍니다.
손질이 끝나면 베보자기에 넣어줍니다. 파뿌리와 청양고추도 함께 넣어줍니다.
4. 항아리나 김치통 아래에 베보자기에 싼 재료들을 넣고 그 위에 절여진 쪽파, 갓, 무청, 삭힌 고추를
올립니다.
그 위에 절여둔 무를 올리고 무가 뜨지 않게 그릇 등으로 눌러줍니다.
5. 5리터 정도의 물에 소금 1컵을 넣고 소금을 녹입니다.
1리터 정도의 물을 미지근하게 해서 소금을 녹인 후 나머니 4리터 물을 섞으면 소금이 잘 녹습니다.
6. 소금 녹인 물을 무가 든 김치통에 붓고 뚜껑을 닫아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곳에 보름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동치미는 반찬으로 식탁에 올려도 좋지만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어도 맛있어서 여러 가지 활용도가 높습니다. 겨울철 고구마를 구워 동치미 국물과 먹어도 잘 어울리고, 곧 다가올 동짓날 팥죽에 동치미는 빠질 수 없는 곁들임 메뉴지요.
동치미 맛있게 만들어서 식구들과 함께 드셔보세요.
동치미 맛잇게 담그는 법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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