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은 달콤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특히 기분이 안좋을 때 먹으면 스트레스가 날라가듯 마법같은 효과 덕분에 사람들이 즐겨 먹게 됩니다. 이렇게 맛있는 초콜릿이지만 당 성분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어서 많이 먹기엔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매년 2월중순이면 전세계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 발렌타인데이가 있기도 하지요. 지금은 3월이라 이미 지났지만 2월은 일 년 중 가장 많은 초콜릿이 소비되는 달이기도 합니다. 곧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주고 받는다지만 초콜렛을 선물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간식, 기분좋은 선물로도 손색이 없는 초콜릿 효능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초콜릿은 어떤 식품일까요? 그 성분부터 보겠습니다.
초콜릿의 성분
초콜릿의 주성분은 카카오 입니다. 카카오는 마그네슘과 철분, 포타슘, 인 등의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어떤 종류이든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카카오나무의 씨앗을 발효하고 건조하여 굽고, 갈아 정제시키는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초콜릿이 탄생합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다크초콜릿은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있는데요. 특히, 마그네슘이 풍부한 초콜릿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좋아서 불안, 초조, 경련 등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여성의 생리 증후군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유 없는 짜증과 우울함이 생기고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증상이 있을 때 초콜릿을 먹어주면 생리 전 증후군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마그네슘이 풍부한 초콜릿이 이런 초조함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빈혈에 걸리기 쉬운 여성에게는 철분이 풍부한 다크 초콜릿이 좋습니다. 다크 초콜릿에는 소고기에 들어있는 만큼의 철분을 함유합니다.
고혈압인 분들도 초콜릿이 도움이 되는데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유기 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다른 음식, 아몬드나 코코아와 결합해도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됨을 발견하였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있는 폴리페놀, 플라바놀은 코코아와 다크초콜릿이 블루베리, 아사이베리보다도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초콜릿의 효능
초콜릿은 비만과 충치를 유발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사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열매에는 당분이 없습니다. 초콜릿이 몸에 나쁘다고 하는 이유는 초콜릿 가공 제품에 함유된 많은 당분과 고형의 식물성 지방, 가공된 유제품 등 첨가물의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콜릿은 예로부터 약으로 빈번하게 쓰일 만큼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4세기 마야족은 초콜릿을 자양강장제로 사용했고 17세기 영국에서는 초콜릿이 치료 후 회복에 쓰였다고 합니다. 초콜릿은 널리 알려진 대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전 위험을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초콜릿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염증을 줄이고 심장병이나 암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초콜릿에는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여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을 적당히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인지 기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초콜릿의 효능을 연구한 2010년 4월 10일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된 최근 연구는 초콜릿 섭취가 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이전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기도 합니다. 독일 포츠담 주민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도 하루 평균 7.5g, 일주일에 55g의 초콜릿을 섭취한 주민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39% 더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테오브로민은 폐의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며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 생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성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초콜릿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초콜릿 속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외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을 만들게됩니다. 이는 사랑하는 이성과 함께 있을 때 분비되는 물질 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초콜릿 선물은 좋은 선물인 거 같습니다.
만성기침환자에게 초콜릿은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단, 당이 없는 다크초콜릿을 섭취해야 합니다. 실질적으로 영국에서 만성기침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60%가 기침이 완화되었다고 하니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이 높은 초콜릿은 흔히 치아에 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카카오 껍질이 충치의 원인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해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초콜릿 속 불소가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고, 타닌과 코코아폴리페놀이 균의 활동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도 높은 초콜릿보다는 카카오 성분이 높은 초콜릿을 섭취해야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초콜릿의 항산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당분이나 첨가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일반적인 초콜릿이나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보다는 다크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크초콜릿을 고를 때는 팜유나 코코넛유 대신 코코아 버터가 들어간 것, 경화유를 사용하지 않고 검은색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크초콜릿은 우유와 만나면 항산화 성분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다크초콜릿이라고 하더라도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에 약 28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초콜릿의 부작용
위에서도 말했듯이 초콜릿은 좋은 효능도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생기는 부작용도 있으니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
- 먼저 초콜릿을 과다 섭취하면 카페인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충치유발균인 뮤탄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치아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하루 권장량만큼만 섭취하는 것이 좋고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초콜릿은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므로 요실금이나 요로결석 환자는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초콜릿의 페닐아민 성분은 뇌의 혈관을 조이는 성분으로 편두통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 초콜릿에는 자율신경을 조정하는 작용이 있고, 기침이 나고 목에 염증이 있을 때는 목의 과민반응을 둔화시키는 효과로 오히려 염증을 심하게 할 수도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 위식도역류질환이 있으면 초콜릿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식도 사이를 조여주는 근육이 느슨해지면 위식도역류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데 초콜릿은 하부식도 괄약근 압력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괄약근이 느슨해질수록 위 속에 있는 음식물이나 위산이 넘어오면서 더부룩함 속 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임산부는 초콜릿 섭취가 제한되는데 초콜릿 속 카페인 성분 때문입니다. 임산부의 경우는 카페인을 분해하는데 일반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권장량은 약 25g(약 5조각)이며 다크초콜릿일수록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중 대부분은 밀크초콜릿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설탕함량이 적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단 음식들은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이때 혈당 수치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다시 당분을 찾게 되면서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비만등 각종 성인병 유발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특히 당뇨병환자는 더욱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남에게 좋다고 해서 나에게도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내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하고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하지 않고 적절하게 잘 섭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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