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꽃샘추위인가요? 어제의 비바람과 천둥 번개에 이어 지난주 포근하던 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 새벽엔 영하의 온도가 찍힙니다.
오늘 나가실 때는 따뜻하게 하고 나가야 할 거 같습니다.
갑자기 또 추우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자꾸 생각이 납니다. 몸을 따뜻하게 덥혀줄 맛있는 육개장 한번 끓여볼까 합니다.
한 냄비 넉넉히 끓여놓고 며칠 국걱정 안 하고 지나 볼까 꼼수를 부려봅니다.
육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고기와 육수입니다.
저는 보통 양지머리나 질이 좋은 국거리를 씁니다. 양지 국거리를 팔고 있으면 사 오는 편입니다.
완전히 살코기 부분만 있는 것보다 기름기도 적당히 섞여 있는 것이 국을 끓였을 때 맛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덩이로 사오시면 찬물에 1~2시간 담가서 핏물을 빼주세요. 그래야 국물도 깨끗하고 텁텁한 맛이 덜합니다.
육수는 멸치 다시마 육수를 쓰기도 하고 쌀뜨물을 쓰기도 합니다. 없을 때는 그냥 물로 끓입니다.
물로만 끓일때는 아무래도 깊은 맛이 덜해서 다시다나 연두 같은 MSG를 조금 쓰기도 합니다.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이제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드릴게요.
< 재료 준비 >
소고기 양지국거리 200g, 대파 2대, 콩나물 200g, 고사리, 느타리버섯, 고춧가루 3T, 국간장 1T, 다진 마늘 1T, 생강즙 1t, 참기름, 육수 6컵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1. 재료준비
대파는 반을 갈라 듬성듬성 잘라줍니다.
고사리도 먹기 좋게 잘라주고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적당히 찢어 놓습니다.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제거합니다. - 꼬리가 길지 않으면 그냥 두세요.
콩나물 꼬리에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숙취해소나 간건강에 좋답니다.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2. 고기 볶기
냄비에 불을 켜고 달구워 줍니다.
참기름 한 술을 두르고 대파를 슬쩍 볶아줍니다.
고기도 함께 넣고 볶습니다.
고기가 조금 익으면 고춧가루와 생강즙, 마늘 넣고 함께 볶습니다.
생강즙이 없으면 생강 다져서 넣으셔도 됩니다.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3. 재료 넣고 끓이기
고기가 익으면 고사리와 느타리버섯도 넣고 볶다가 육수를 부어 줍니다.
한소끔 끓이다가 국간장을 넣어 간을 합니다.
간은 취향껏 해주시면 됩니다. 액젓을 더 넣어도 되고, 소금 간을 더 하셔도 됩니다.
액젓으로 간을 더해주면 다른 MSG는 필요가 없습니다. 충분히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육개장 맛있게 끓이는법 4. 뭉근히 끓이기
뭉근히 국을 끓이다가 고기와 야채들이 부드럽게 잘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또 끓여 줍니다.
콩나물이 찹찹 잘 익으면 불을 끄면 됩니다.
처음부터 콩나물을 넣고 끓이면 콩나물 수분이 모두 빠져나와 질겨집니다.
콩나물은 머리를 떼어 주는 게 깔끔해 보입니다. 귀찮으면 함께 넣어도 괜찮습니다.
꼬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숙취해소에도 좋으니 굳이 제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얼큰하고 구수한 육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발갛게 우러나온 국물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푹 끓여서 깊은 맛도 나고 고기와 갖은 야채들이 들어가서 건강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육개장은 예로부터 지위를 막론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보양식으로 즐기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 냄비 넉넉히 끓여놓고 식구들 건강 챙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함께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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